제주공항, 눈보라로 활주로 일시폐쇄···현재는 정상운영
기상악화, 항공기 총 74편 지연·결항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7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차가 눈을 치우고 있다. 제주도 모든 지역에 강풍·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2021.01.07.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북극발 한파가 전국을 엄습한 가운데 7일 제주공항이 기상여건 악화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대설특보가 내려진 제주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제주공항 활주로가 일시폐쇄되고 제설이 이뤄졌다.
공항 측은 활주로에 눈이 쌓이자 제설차 5대를 투입, 신속히 눈을 치워 활주로 일시폐쇄는 이날 오후 1시10분께 해제됐다.
제주공항에는 이륙과 착륙 방향 모두에 급변풍 특보가 내려져 있다. 저시정과 강풍, 대설 특보도 차례로 발효돼 운항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항공기 운항 차질도 이어졌다. 기상악화로 국내선 항공기 총 73편이 결항하고, 1편이 지연운항했다.
제주도는 모든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한라산 등 고지대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고, 산지를 제외한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6일 밤부터 한라산 어리목 16.7㎝, 산천단 7.5㎝, 성산 4.5㎝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10일까지 흐리고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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