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강풍에 제주공항 항공기 49편 결항…오전 8시 운항 재개
활주로 제설작업 완료…고산 최대순간풍속 초속 31.9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7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차가 눈을 치우고 있다. 현재 제주도는 모든 지역에 강풍·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2021.01.07. [email protected]
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공항 활주로에 쌓인 눈과 바람의 영향으로 각 항공사가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운항 예정이었던 43편(출발 20, 도착 23)을 사전 결항 조치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항공정보포탈서비스 전국공항운항현황에 따르면 제주공항에 이날 예정된 항공편 총 174편 가운데 49편(출발 22, 도착 27)이 결항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현재 제주공항 내 활주로 제설작업이 완료돼 오전 8시43분 진에어 304편을 시작으로 항공편이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기상청은 제주공항에 급변풍(이·착륙)과 강풍특보를 발효한 상태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바람이 초속 10.3m로 강하게 불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요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초속)은 고산 31.9m, 우도 26.2m, 마라도 25.2m, 월정 23.8, 제주(건입동) 23.4m, 성산 수산 21.3m 등이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오는 10일 새벽까지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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