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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8차 대회 폐회 임박…오늘 결정서 채택 예상

등록 2021.01.11 15:02:59수정 2021.01.11 15: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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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당중앙지도기관 선거…모든 의정 마쳐

당 대회 결정서 채택만 남아…초안 작성 중

열병식 있을 듯…합참 "어젯 밤 정황 포착"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10일 평양에서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6일차 회의가 열렸다고 11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1.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10일 평양에서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6일차 회의가 열렸다고 11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 노동당 8차 대회가 7일째 진행 중인 가운데 폐막이 가까워 온 것으로 보인다.

11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당 대회 6일차 회의에서 제8기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4개의 당 대회 의정이 마무리됐다.

남은 것은 당 대회 결정서 채택이다. 앞서 북한은 "새로 선거되는 제8기 당 중앙지도기관이 결정서 초안 작성위원회를 구성하고 의견을 종합한 다음 대회에서 심의해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날 당 중앙위원회 위원 138명, 후보위원 111명을 선출하는 선거를 마쳤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했다.

새로 구성된 당 중앙위원회는 김 위원장의 지도 아래 제8기 제1차 전원회의를 진행했다.

전원회의에서는 당 정치국 및 정치국 상무위원회, 당 비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당 중앙검사위원회, 당 대회 결정서 초안 작성위원회를 선거했다.

통신은 "초안 작성 위원회는 당 대회에 보고에 제시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문제를 연구, 토의하는 대표자들의 부문별 협의회를 지도하며 협의회들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심의하고, 결정서 초안을 작성해 당 대회에 제의하는 사업"을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회는 계속된다"고 덧붙여, 이날 이어지는 당 대회에서 결정서 초안 작성 및 심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북한은 결정서를 채택하고 김 위원장이 폐회사를 하는 것으로 당 대회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5일 당 대회가 개막한 지 6박7일 만이다.

북한은 전날 밤 당 대회 기념 열병식을 열었거나 예행연습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심야 시간대에 김일성 광장에서 당 대회 관련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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