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지목 당사자 "김병욱과 불미스러운 일 없었다"
"일방적 허위사실 유포로 고통…억측 자제 바라"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병욱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내일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8.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이날 오후 피해자로 지목된 A씨가 입장문을 보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당사자의 의사는 물론, 사실관계 조차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저의 입장을 생각해주시고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가세연 측은 지난 6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 의원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문제가 되는 사건은 2018년 10월 김 의원이 당시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 보좌관을 하던 때 국정감사 기간에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국정감사 후 술자리에서 김 의원은 모 의원실 인턴 비서 김씨(자유한국당), 비서 이씨(바른미래당)를 알게 됐다"며 "이씨가 너무 술에 취해서 다른 침대에서 자는 데, 자다 깨보니 인턴 김씨가 김 의원에게 강간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를 전면 부인했지만, 7일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며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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