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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LGD 화학물질 누출사고 당시 배관 연결작업 진행 중(3보)

등록 2021.01.13 17: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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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한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앞에서 소방대원들이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파주소방서 제공)

13일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한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앞에서 소방대원들이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파주소방서 제공)


[파주=뉴시스] 이호진 기자 =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P8공장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배관 연결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LG디스플레이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측은 이날 오후 2시 10분께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됨에 따라 자체 구급대가 출동시켜 조치하는 과정에서 화학물질 누출을 인지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누출된 물질은 독성이 강한 수산화테트라 메틸암모늄(TMAH)으로 확인됐으며, 사고 20여분 만인 오후 2시45분께 공장 측에 의해 누출이 차단됐다.

당시 공장 내부에서는 배관 연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작업과 화학물질 누출사고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모두 7명으로, 설비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만큼 자체 응급구조사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의 정확한 소속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부상자 중 중상자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뒤 회복한 A(40)씨와 B(40)씨로 확인됐으며, C(36)는 우측 팔·다리에 1도 화상을 입어 경상으로 분류됐다.

또 현장에 투입됐던 자체 응급구조사 D(41)씨와 E(38)씨, F(41)씨도 호흡기에 1도 화상을 입어 경상자로 분류됐다. 

사고 수습과정에서 추가 발견된 G(37)씨는 양손에 1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고 즉시 환경청과 노동부, 소방서, 경찰서에 사고를 신고한 후 119구급대를 통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사고 현장에 대해서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밸브 차단과 긴급 배기를 실시한 상태로 부상당한 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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