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접종, 전세계 효능 확인하며 시작…믿고 참여를"
"AZ, 英 500만명 이상 접종…49만명 효과 보고돼"
"백신접종 단계적 확대, 효능 두어달 시차 존재"
"접종 후에도 11월까지 거리두기·방역수칙 준수"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에 쓰일 백신이 25일 오전 부산 금정구 보건소에 배송되자 보건소 관계자가 보관 냉장고에서 백신 수량 등을 확인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요양병원 189곳과 요양시설 106곳의 만 65세 미만인 환자·입소자·종사자 2만4962명을 대상으로 1차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이 중 접종에 동의한 인원은 2만3442명(93.9%)이다. 2021.02.25. [email protected]
또 예방접종 시작 후에도 전국민 무료 접종이 마무리되는 11월까지는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꾸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백신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선 방역당국의 설명을 신뢰해 예방접종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만 65세 미만 요양시설·병원, 정신요양·재활시설 등 입원·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시작 하루 전인 25일 전국 각지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도착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내일(26일) 아스트라제네카, 27일 화이자 백신 국내 접종을 시작한다"며 "두 백신 모두 외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접종했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서 500만명 이상 접종받아 스코틀랜드에서 49만명에 대한 효과성 보고서가 나온 것처럼 수백만명 이상이 접종을 받고 구체적인 효능 수치가 발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예방접종 이후에도 실제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이 시작되면 심리적으로 거리두기 긴장이 느슨해질까 우려된다"면서 "백신 접종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이고, 효능도 두어달 시차를 두고 발현되기 때문에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줄어드는 것은 후반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이 끝날 때까지 재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협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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