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이상반응 156건 모두 경증…AZ 155건·화이자 1건
이상반응과 접종 연관성 미확인…1차 접종률 6.3%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의성관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호남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모의훈련이 펼쳐지고 있다. 의료진이 무균조제실(클린벤치)에서 해동된 백신과 0.9%생리식염수와 희석을 하고 있다. 2021.03.02. [email protected]
156건 중 화이자 백신 1건을 제외하면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1차 예방접종대상자 36만6000여명 중 2만3086명이 접종을 마쳐 6.3%의 접종률을 보였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 0시까지 누적 접종자 수는 모두 2만3086명이다. 지난 1일에는 1442명이 추가로 백신을 접종했다.
요양병원은 1만7402명(8.6%), 요양시설은 4771명(4.4%),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895명(1.6%)이 접종 받았다. 119구급대와 역학조사·검역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중 18명이 지자체 판단에 따라 잔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1바이알 10회분)을 접종했다.
1차 예방접종대상자로 등록된 인원 36만6316명 중에서는 지금까지 2만3086명이 백신 예방접종을 마쳐 전체 접종률은 6.3%다.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2일 0시 기준 4건이 추가돼 총 156건이 됐다. 모두 예방접종 이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경증 사례로 파악됐으며 사망, 아나필락시스 알레르기 등 중증 이상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이상반응 156건 중 화이자 1건을 제외하면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사례다. 추가 이상반응 4건도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로부터 신고됐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상반응의 경우 코로나19 백신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예방접종 후 경미한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휴식하며 경과를 관찰하고 증상에 따라 냉찜질이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고열, 알레르기 반응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에 대해 다양한 감시체계를 통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사례를 진료한 의사는 법에 따라 신고하도록 돼 있다. 접종자들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2차 접종 후 면역이 완전히 생길 때까지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달라"며 "8주 후에 진행되는 2차 접종도 반드시 챙겨서 맞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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