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59명, 엿새째 400명대…주말 수도권·진주 확산(종합)
국내발생 일평균 433.6명…나흘째 2.5단계 범위
경기 199명·서울 108명·경남 52명·인천 19명 등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1669명…위중증환자 105명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주말인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앞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코로나19 검체 체취를 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2021.03.13. [email protected]
연일 4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1주간 국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33.6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기준 하한선인 400명을 나흘째 넘어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15일부터 28일까지 현행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하고 같은 기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유지하기로 했다.
국내발생 1주간 하루평균 433.6명…수도권 314.3명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 등 6일째 400명대다.
진단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금요일·토요일인 12~13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 이틀간 검사량은 6만6894건, 4만4621건 등으로 토요일 들어 검사량이 2만건가량 줄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55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6877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신규 환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43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다.
8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33.6명이다. 직전 1주(3월1일~7일) 381.1명보다 50명 이상 증가한 규모다. 1주간 확진자 수는 335명→427명→452명→444명→467명→474명→436명 등이다.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 영향이 미치기 시작하는 일요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가 400명을 초과한 건 500명이었던 1월17일 이후 두달(8주) 만에 처음이다.
지역사회 감염은 경기 199명, 서울 108명, 경남 52명, 인천 19명, 강원 16명, 부산 13명, 충북 7명, 경북 7명, 전북 5명, 대구 4명, 전남 2명, 광주 1명, 울산 1명, 충남 1명, 제주 1명 등이다. 대전과 세종에선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국 확진자의 74.8%인 326명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비수도권에서도 110명으로 나흘째 세자릿수 환자가 발생했다. 권역별로 경남권 66명, 강원 16명, 경북권 11명, 충청권 8명, 호남권 8명, 제주 1명 등이다.
1주간 하루 평균 권역별 확진자 수는 수도권 314.3명, 경남권 49.0명, 충청권 25.0명, 강원 17.0명, 호남권 15.4명, 경북권 11.0명, 제주 1.9명 등이다.
수도권 사업장 감염 발생…진주 목욕탕 관련 최소 133명
[서울=뉴시스]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5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36명, 해외 유입은 23명이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누적 1669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에선 13일 오후 6시 기준 동대문구 병원 관련 2명, 노원구 음식점 관련 2명, 영등포구 칵테일바 관련 1명, 강동구 광문고등학교 관련 1명, 성동구 종교시설 관련 1명, 기타 집단감염 6명 등이 확진됐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선 보호자 확진 이후 입원 환자 1명이 확진됐다. 현재 응급실에선 기존 환자 치료는 계속하되 신규 환자는 받지 않고 있다.
경기 지역에선 화성 물류센터 관련 3명, 동두천 외국인 노동자 집단발생으로 임시 분류된 1명, 부천 보험사 관련 1명, 안성 축산물 공판장 관련 1명, 이천 박스 제조업 관련 1명 등 사업장 관련 감염이 계속됐다. 화성 댄스교습학원 관련 1명, 수원 태권도장·어린이집 관련 1명, 이천 조기 축구모임 관련 1명 등도 확진됐다.
인천 연수구에선 직장 내 감염으로 확진된 배우자에 이어 1명이 확진되는 등 확진자 접촉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경남 진주에선 목욕탕2 관련 40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환자가 최소 133명에 달했다.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2명도 확진됐다. 남해에선 남해 가족·지인 관련 지표환자 접촉으로 3명이 확진됐다. 그 외에 선행 확진자 접촉 확진자가 창원, 진주, 김해에서 보고됐다.
부산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소재 종합병원 직원 2명, 퇴원환자 1명, 전날 확진된 퇴원환자 가족 1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집단감염 발생 선박 선원 3명, 감천항 부산항운노조 확진자 동료 1명 등도 격리 해제 전 확진됐다.
울산에선 스파 관련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에선 집단감염이 발생 중인 평창군 진부면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동해에선 12일 확진자의 직장동료 2명과 비동거 가족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원주에선 서울 관악구·중구 확진자 접촉자 1명과 속초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춘천에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1명이 발생했는데 이 환자는 병원·약국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홍천에선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2명, 강릉에서도 1명 등이 확진됐다.
대구에선 중구 일가족·체육시설 관련 확진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확진됐다. 이외에 대구 확진자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고 2명은 고령군 확진자 접촉자, 1명은 기타 확진자 접촉자다.
경북 고령에선 외국인 5인 이상 고용 사업장 진단검사에서 내국인과 외국인이 1명씩 확진됐다. 예천에선 요양병원 전수 검사 후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산에선 대구 확진자 접촉자 1명, 포항과 구미에선 지역 내 확진자 접촉자들이 1명씩 확진됐다. 칠곡에선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1명이 확진됐다.
충북 제천에선 사우나 관련 확진자와 식사를 한 3명과 선행 확진자 가족 1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음성에선 선행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된 외국인 노동자 2명이 확진됐다. 청주에선 30대 1명이 확진돼 동거 가족 4명 등을 격리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충남 서산에선 선제검사에서 20대 1명이 확진됐다.
광주에선 전북 전주 건설 현장에서 확진된 동료(전북 1121번째 환자)와 접촉한 이후 3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확진됐다.
전남 여수에선 외국인 노동자 선제 진단 검사 결과 30대 외국 국적 선원이 확진됐다. 이 환자는 1월21일부터 경기도 한 공장에서 근무한 이후 이달 8일부터 한 수산회사에서 근무했다. 장흥에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1명이 확진됐다.
전북 군산에선 전주 피트니스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됐고 전주 3명과 익산 1명 등의 확진자에 대해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제주에선 부산 확진자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1669명…위중증환자 105명
유입 추정 국가는 필리핀 2명(2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2명, 아랍에미리트 1명, 파키스탄 3명(2명), 우즈베키스탄 1명(1명), 몽골 2명(2명), 카자흐스탄 1명(1명), 우크라이나 2명(2명), 헝가리 1명, 폴란드 1명, 스페인 1명, 미국 6명(2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누적 1669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5%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83명이 증가한 8만7408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40%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326명 줄어 6558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줄어 10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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