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 13명 코로나19 추가 확진…고등학생→동생→친구 N차 전파 확인
유치원 교직원 통해 원아 1명도 확진
학생 171명·교직원 31명 격리 치료 중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지난해 의용소방대원들이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준수 등 코로나19 등교지원 활동에 참여했다. (사진=달서소방서 제공) 2021.03.25. [email protected]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26일 0시 기준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학생은 13명 늘어 총 1681명이 됐다.
신규 확진 학생들은 기관별로 유치원 1개원과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4개교에서 발생했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관내 중학교에서는 친구 관계인 학생 2명이 확진됐다. 한 학생은 전날 고등학생인 형제·자매가 확진되자 지난 2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친구도 이 소식에 같은 날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처음 확진된 고등학생은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관내 고등학교 소속으로,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가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 이후 동생, 친구로 'n차 전파'가 발생한 셈이다.
이 중학교는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를 기다리고 있다.
동부교육지원청(동대문구·중랑구) 관내 유치원에서도 원내 전파가 나타났다. 원아 1명은 유치원 교직원 확진 이후 지난 24일 검사를 받았으며, 25일 확진됐다. 이 유치원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접촉 원아·교직원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신규 확진 학생 13명 중 6명은 부모 또는 형제자매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확진 학생 171명은 코로나19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일간 추가 확진된 교직원은 없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 교직원은 295명이며, 이 중 30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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