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 87만명 넘어서…'접종 후 사망신고' 2건 추가
2만2643명 신규접종…전 국민 1.69% 1차 완료
1~2차 접종 이상반응 1만698건…신고율 1.20%
경련 등 중증 의심 2건…일반 이상 반응 98.6%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만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서울 성동구청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백신 접종 연습을 하고 있다. 2021.03.31. [email protected]
예방접종 후 숨졌다고 보고된 건수는 2건 늘어 누적 28건이다. 방역 당국은 현재 접종 후 사망 사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2643명이다.
여기에 지난달 4~5일, 8~10일, 12일, 15~18일, 23~26일, 29~30일 접종자 1730명이 추가돼 누적 87만6573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별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81만5769명, 화이자 백신 6만804명이다.
현재까지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1.69%가 1차 접종을 끝냈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4786명 늘어 누적 1만2973명이다.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을 시작한 후 12일 만에 누적 1만명을 넘었다.
추진단은 지난달 26일 요양병원·시설, 노인요양시설, 정신재활·요양시설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종사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지난 23일부터 2분기 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 만 65세 이상 입원 환자와 종사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요양시설 만 65세 이상 접종 대상자는 지난달 30일 본격적으로 접종을 시작했지만, 먼저 진행한 곳도 있다.
이날부턴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123건 늘어 총 1만698건이다. 신고율은 1~2차 접종자 총합 대비 1.20%다.
백신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7%, 화이자 백신 0.49%다.
신규 신고 사례 중 119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 반응 사례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추가로 신고되지 않았으며,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2건이 추가로 신고됐다.
예방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는 2건이 추가돼 누적 28건으로 늘어났다. 추진단은 현재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연관성을 검토 중이다.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 반응 사례 중 일반 이상 반응 사례는 98.6%인 1만549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누적 106건 중 아나필락시스 양 반응은 98건이다. 이는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에 호흡 곤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다.
중증 이상 반응으로 분류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8건, 중증 의심 사례는 15건(경련 등 신경계 반응 7건·중환자실 입원 8건)이 신고됐다.
신고 현황은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추진단은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사례에 대해 역학 조사를 해 인과성을 평가하고, 주간 단위로 신고 현황을 갱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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