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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동호회·기숙사 새 감염…부산 노래주점발 156명째

등록 2021.04.02 15: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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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점·음악동호회·대학 기숙사·체육시설 감염

인천 어린이집·음식점, 남양주 일가족 집단감염도

비수도권 요양시설·목욕탕·헬스장 신규 감염사례

부산 노래주점 감염, 주점 35곳 등에서 노출 추정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을 넘어선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04.0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을 넘어선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04.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의 유흥주점, 음악동호회, 대학교 기숙사,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노래주점 35곳 등에서 감염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에선 주점 관련 확진자가 156명까지 늘었다. 비수도권에서도 노인요양시설과 목욕탕, 헬스장 등에서 다수 환자가 발생했다.

유흥주점·음악동호회·기숙사 등 서울시내 집단감염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 2곳 관련 확진자는 14명이다. 지난달 30일 주점1 종사자 중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해당 주점에서 종사자 10명과 방문자 1명, 지인 1명이 확진됐고 주점2에서도 종사자 1명이 확진됐다.

용산구 음악동호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이다. 지난달 30일 동호회 회원 1명이 처음 확진되고 이후 회원 13명과 가족 7명, 지인 2명 등 2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마포구 대학교 기숙사 관련해선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표환자(첫 확진자)는 기숙사 거주자로 현재까지 거주자 8명과 가족 1명, 기타 1명 등이 확진됐다.

중랑구 실내체육시설 관련해선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4명이 확진됐고 체육시설 이용자 4명과 지인 2명 등도 확진됐다.

인천에서도 어린이집·음식점 감염 잇따라 발생

인천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인천 미추홀구 어린이집 관련해선 교사가 지난달 25일 처음 확진되고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11명 중 8명은 어린이집 교사이며 학생 1명, 지인 1명, 기타 1명 등이 확진됐다.

인천 연수구 음식점 관련으로 지난달 28일 이용자가 처음 확진되고 이용자 7명, 가족 4명, 지인 3명 등 1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경기 남양주시 일가족 관련해선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일가족 11명이 확진됐다.

이외에 수도권 지역에선 기존 집단 감염 사례 가운데 경기 고양시 일용직·일가족 관련 접촉자 조사 중 일용직 직원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6명이 됐다. 지금까지 일용직 관련 12명, 일가족 4명이 확진됐으며 지표환자는 일가족 중 1명으로 파악됐다.

오산시 어린이집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교사 1명과 기타 3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부산 노래주점 감염 주점 35곳 등에서 감염 노출 추정

[진주=뉴시스] 진주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코로나19 선제검사.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진주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코로나19 선제검사.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과 대전, 세종, 전북, 대구, 경북 등에선 기존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됐다.

부산 노래주점 관련 확진자는 업소 종사자와 이용자 일제검사로 20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56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현재까지 부산 서구, 사하구, 영도구, 중구 노래주점 35곳과 직업소개소 6곳에서 감염 노출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종사자 관련 확진자가 종사자 51명, 가족 9명, 기타 2명 등 62명이며 이용자 관련으로는 이용자 51명, 가족 12명, 기타 31명 등 94명이다.

부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 관리 중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2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7명, 이용자 28명, 가족 13명, 목욕탕 관련 4명 등이 확진됐다.

부산 영도구 교회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교인 11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2명 등 13명이 됐다.

대전시에선 서구 주점 관련 접촉자 조사 중 주점 방문자 4명과 기타 1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5명이다. 지금까지 방문자 26명, 종사자 7명, 지인 1명, 기타 1명 등이 확진됐다.

세종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학생 3명과 기타 1명 등 4명이 늘어 25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교사 6명, 학생 12명, 가족 5명, 지인 1명, 기타 1명 등이 확진됐다.

전북 전주시 농장 관련 확진자는 5명이 늘어 27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농장 동료 9명이 확진됐고 가족 9명, 마을 주민 6명, 기타 3명 등도 확진됐다.

대구 중구 사업장 관련 접촉자 추적 관리 중 종교시설 방문자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37명이 됐다. 지금까지 사업장 관련 30명 외에 종교시설에서도 방문자 6명 등 7명이 확진됐다.

경북 경산시 스파 관련해선 지난달 28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스파 관련 방문자와 가족 1명씩 2명, 노래연습실 관련 1명까지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5명이다.

노인요양시설·목욕탕·헬스장 감염도…감염원 불분명 26%

비수도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경북 경산시 노인요양시설 관련해선 지난달 31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되고 접촉자 조사 중 종사자 2명, 이용자 21명 등 2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4명이다.

앞서 목욕탕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는 울산에선 북구 회사·목욕탕 관련 새 감염 사례도 보고됐다. 지난달 26일 회사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종사자 6명, 가족 1명, 목욕탕 이용자 3명, 목욕탕 종사자 1명 등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원 강릉시 헬스장에선 지난달 31일 이용자 중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접촉자 조사 중 다른 이용자 4명과 가족 4명 등이 추가 확진돼 총 9명이 감염됐다.

지난달 20일부터 2주간 신규 확진자 6443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26.0%인 1672명이다.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39.3%(2531명), 집단발병 사례가 28.8%(1856명)였으며 해외 유입 3.7%(236명),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3%(146명),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2명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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