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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항모, 日 오키나와 인근 해역 통과…中 진출 빈도 ↑

등록 2021.04.04 23: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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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이 이끄는 항모전단이 지난해 4월11일 일본 오키나와와 미야코지마 사이 미야코해협을 통과해 서태평양으로 항행했다. (사진출처: 일본 방위성 홈페이지 캡처) 2021.04.04

[서울=뉴시스]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이 이끄는 항모전단이 지난해 4월11일 일본 오키나와와 미야코지마 사이 미야코해협을 통과해 서태평양으로 항행했다. (사진출처: 일본 방위성 홈페이지 캡처) 2021.04.0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함 등이 일본 오키나와(沖繩) 본섬 인근 해역을 통과해 일본 방위성이 항해 목적을 분석하고 있다고 NHK가 4일 보도했다.

다만 랴오닝함 등은 일본 영해를 침입하지 않았고 항모에서 함재기 이착륙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는 이날 랴오닝함과 최신예 렌하이급 미사일 구축함, 고속전투지원함 등 중국 해군 함정 6척이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 해역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나갔다고 발표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전날 오전 호위함과 초계기를 활용해 이들 함대를 발견했고 이후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랴오닝함이 이 해역을 통과한 것을 확인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만이라고 방위성은 전했다. 중국 항모가 이 해역을 통과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6번째다. 렌하이급 구축함은 지난달 일본 주변 해역에서 활동이 처음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랴오닝함과 함께 항해하고 있는 5척 중에는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보급함이 포함돼 있다면서 앞으로 일정 기간 해상에 전개해 훈련 등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방위성은 항해의 목적을 자세히 분석하는 것과 동시해 동시에 중국 해군이 외양(外洋)에 진출하는 빈도를 높이고 있면서 경계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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