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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든 성인 접종' 33개주로 확대…목표 달성 '성큼'

등록 2021.04.06 16:44:35수정 2021.04.06 16: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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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후반엔 38개 주로 늘어

이달 19일 90%-내달 1일까지 100% 목표

성인 40% 1회 이상 접종…4분의 1은 '완료'

CDC국장 "신규확진 4주째 증가…변이에 기인"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8일(현지시간) 워싱턴에 있는 VA 메디컬 센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을 방문해 접종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1.04.06.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8일(현지시간) 워싱턴에 있는 VA 메디컬 센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을 방문해 접종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1.04.06.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에서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주(州)가 33개로 확대됐다고 더힐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비영리단체 '카이저 가족 재단'(Kaiser Family Foundation·KFF)의 백신 추적기에 따르면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을 확대한 주가 12곳이 추가되면서 모두 33곳이 됐다.

백신 접종 연령층을 확대한 주는 앨라배마, 플로리다, 아이다호, 아이오와, 켄터키, 미시간, 네브래스카, 네바다, 뉴멕시코, 사우스다코타, 테네시, 위스콘신 등이다.

알래스카, 애리조나, 아칸소, 콜로라도, 코네티컷, 조지아, 인디애나, 캔자스, 루이지애나, 미네소타, 미시시피, 몬태나, 뉴햄프셔, 노스다코타,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유타, 웨스트버지니아, 와이오밍 등 21개 주는 이에 앞서 접종 대상으로 16세 이상으로 넓혔다.

여기에 이번주 후반 델라웨어, 뉴욕, 메인, 노스캐롤라이나, 미주리 등 5개 주가 이에 가세할 예정이다.

반면 캘리포니아, 하와이, 일리노이,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뉴저지, 오리건,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버지니아, 서부 워싱턴과 수도 워싱턴DC는 여전히 백신 접종 연령을 제한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달 19일까지 미국 성인의 90%에게 백신을 맞힐 것이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더힐은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늦어도 내달 1일까진 미국의 모든 성인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은 최근 일주일 평균 하루 백신 접종자 수가 310만여 명에 달한다. 현재 미국 성인의 40%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맞았고 4명 중 1명은 접종을 완료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0에 따르면 일주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는 6만4000명으로, 직전 대비 약 7% 증가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확산세는 전염성이 더욱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젊은층 확산세가 가파르다. 스포츠 및 교외 활동이 증가한 탓이다. 월렌스키 국장은 "CDC의 지침은 이러한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입원자 수도 증가했다.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4970명이 입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사람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팬데믹 이후를 준비하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조금만 더 참아 달라.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가 알고 있는 (방역 지침을) 계속 준수해 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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