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2억' 바스키아, 작품 또 경매...'무제' 244억 출품
크리스티 홍콩 5월 경매
[서울=뉴시스] 장 미쉘 바스키아 Jean-Michel Basquiat (1960-1988)‘UNTITLED (ONE EYED MAN OR XEROX FACE)’acrylic, spray paint, oilstick and Xerox collage on panel182.9 x 121.9 cm, Painted in 1982추정가: HK$140,000,000-170,000,000/US$18,000,000-22,000,000/한화 약 200 억~244 억 사진=크리스티코리아 제공. 20201.4.08. [email protected]
지난 3월 크리스티 홍콩경매에서 작품 ‘Warrior(전사)’가 한화 약 472억원에 낙찰되며 역대 아시아 경매시장에서 최고 낙찰가를 경신했다.
바스키아의 'UNTITLED (ONE EYED MAN OR XEROX FACE)’ (이하‘Untitled(무제)’)가 5월 크리스티홍콩 경매에 등장한다.
크리스티 홍콩 20/21 세기 미술 이브닝 세일에 ‘Untitled'가 한화로 추정가 약 200억~244 억에 출품된다.
‘Untitled(무제)’는 183 x 122 cm (72 x 48 인치) 크기의 판넬에 작업했던 시리즈 중 하나다. 지난 경매에서 기록을 세운 ‘Warrior(전사)’와 같은 시리즈다.
8일 크리스티에 따르면 2015년 구겐하임 빌바오에서 열린 바스키아의 회고전에 전시된 이력이 있는 작품이자 바스키아의 작품 중 가장 중요한 시기로 꼽히는 1982년도 작품이다.
1982년은 젊은 바스키아가 성공과 인정을 받았던 시기로, 이 시기 바스키아의 작품은 가장 에너지 넘치고 독창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은 인물의 몸을 표현한 선명한 빨강과 이에 대조되는 파랑, 노랑, 검정, 그리고 흰색을 통해 작품 구도에 강렬함을 더했다. 더불어 아크릴, 스프레이 페인트, 오일스틱, 콜라주를 아우르는 풍부한 매체를 사용하여 표면에 질감을 표현했는데 이는 스트릿아트의 깊은 영향을 나타낸다.
특히 희귀성 높은 붉은색 전신 인물과 아이코닉 왕관 심볼이 담겼다. 바스키아는 실물 크기에 가까운 인물을 작품에묘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작품 속 인물은 두 팔을 올리고 있으며 얼굴 뒤로는 후광이 비친다. 캔버스 오른 쪽 아래에는 바스키아의 상징적 심볼인 왕관의 모습 또한 묘사되어 있다.
크리스티 홍콩의 이브닝 세일 헤드인 재키 호(Jacky Ho)는 "올해 상반기에만바스키아의 작품 두 점을 아시아 시장에 선보이는 것은 서양 작품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마스터피스를찾는 아시아 컬렉터들의 관심과 욕구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크리스티홍콩 20/21 세기 미술 이브닝 세일은 5월23일 홍콩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