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세종청사, 세종청사~조치원~오송까지 철도 구축
정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2개 노선 포함
이번 발표로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속도 낼 듯
[서울=뉴시스]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 연구 관련 공청회가 열린다. 고속철도 이용이 불편했던 충남 홍성 등 서해안 지역에도 새 고속철도가 깔린다. 계획안처럼 서해선~경부고속선이 연결되면 홍성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이 현재 2시간21분에서 48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22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됐다.
세종 관련 반영 노선은 우선 2개 노선으로 대전 반석~정부세종청사, 정부세종청사~조치원~충북 오송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신설될 2개 노선은 세종시가 지난해 11월과 12월, 2차례 이미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함께 정부에 건의한 광역철도 노선이다.
정부가 발표한 2개 광역철도 노선이 실현되면 세종 시민은 물론 대전과 청주, 서울을 왕래하면서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된다.
또한 대전 도시철도가 반석역에서 세종청사까지 연결되면 세종, 대전 간의 교통난 해소와 두 도시 연결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세종청사와 조치원, 오송 연결은 ITX세종선 가능성을 염두 한 것으로 세종시민이 해당 노선을 이용 조치원~서울, 조치원~오송역~청주공항을 편리하게 오고 갈 수 있게 된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이 22일 오전 세종시 반곡동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4.22. [email protected]
정부세종청사역은 서울역과 충북선으로 출발하는 기점 역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향후 보령선까지 연결될 경우 행정수도의 중심역으로 자리 잡는다.
이렇게 되면 조치원역도 서울과 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환승역으로서 기능이 확대되면서 세종시 북부권 읍·면 지역과 각종 산업단지의 접근성도 향상된다.
이번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우선 개략적인 ‘기점’만 정한 것으로 자세한 노선이나 운행 방식, 열차 형태 등은 앞으로 협의해 나간다.
특히 이번 국가철도망 계획에 충청권 2개 노선이 반영된 만큼 충청권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가 추진 중인 메가시티 구축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12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합의하고 국토부에 공동 건의하고 충청권광역 생활경제권 전략수립 공동연구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2일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 발표 직후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국가균형발전 상징도시인 세종시는 충청권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대전, 충남, 충북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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