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루확진 19.6만 명…스무날 만에 절반으로
전세계 하루발생 규모도 90만에서 45만명으로
[스리나가르=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인도 카슈미르주 스리나가르에 있는 한 공원에서 주민들이 인도 세럼 연구소의 코비실드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05.25.
25일 미국 존스홉킨스대 CSSE 집계에서 인도의 24일(월) 하루 신규확진자는 19만6400명을 기록했다. 41일 전인 4월13일 이후 처음으로 하루 감염자가 20만 아래, 10만 명 대에 그친 것이다.
인도는 4월2일부터 하루 감염자가 직전 최대치였던 9월의 9만8000명 대를 넘기 시작하면서 가파른 급증세를 이어가 4월14일 20만 대, 4월21일 30만 대에 이어 4월30일 40만 대에 진입했다.
5월5일 41만2400명까지 불어났던 하루 24시간 확진자는 5월9일부터 30만 대로 떨어졌고 이어 5월16일 20만 명 대로 감소한 뒤 24일 19만 여 명까지 줄어들었다.
인도에서 감염 건 수가 급감하면서 전세계 하루 확진자 수도 크게 줄고 있다. 인도가 하루 40만 명 씩 감염되던 4월28일 전세계 신규감염자는 90만5900명의 정점을 찍었으나 인도 감염자가 20만 명 아래로 준 5월24일 전세계 신규발생은 45만4200명에 머물렀다.
한 달 못되는 새 딱 반으로 준 것이다. 전세계 하루확진 45만 명 대는 1월7일 직전 전기간 최대치 88만 명이 곧바로 가파른 내림세를 타 한 달 만에 38만 명으로 준 뒤 다시 조금씩 오르는 중이던 3월 초순 수준이다.
인도 하루 감염이 더 줄면 전세계 신규발생도 40만 선 아래로 떨어져 30만 명 대에 다시 들어갈 수 있다. 그러면 세계의 코로나19 발생 상황은 2차 물결 최저점이었던 2021년 2월 하순 수준을 건너 2020년 10월 중순 2차 대유행 직전 국면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다.
코로나19 전세계 누적확진자는 25일 오후6시 기준 1억6734만 명이며 총사망자는 347만4000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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