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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분기, '탄탄한' 1.6% 성장률 변동없어

등록 2021.05.27 22: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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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율로는 6.4%…코로나 직전 GDP 규모 99.1% 회복

[AP/뉴시스] 3월24일 미국 미주리주 웬츠빌의 GM 조립공장 조감도

[AP/뉴시스] 3월24일 미국 미주리주 웬츠빌의 GM 조립공장 조감도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1분기(1월~3월) 경제성장률이 한 달 전 속보치와 같이 직전분기 대비 1.6%를 기록했다고 27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연율로는 6.4%에 해당되는 호조의 성장률이다. 미국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연 성장률이 마이너스 3.5%였다. 미국은 올해 연 6%~8% 범위의 높은 반등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올 1분기의 직전분기 대비 성장률 1.6%는 지난해 2분기 코로나 충격에 마이너스 9.1%나 역성장한 뒤 3분기에 이를 분모로 해서 플러스 7.5%나 반등할 때를 제외하면 10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1.1%(연율 4.3%)였다.

코로나 발발 직전인 2019년 4분기 대비해서 2021년 1월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99.1%로 코로나 전 크기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미 상무부는 1분기에 높은 반등 성장을 한 데에는 소비지출의 증가 몫이 가장 크고 비거주 투자, 연방정부와 주정부 지출 및 거주 고정투자가 증가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민간 재고투자가 감소하고 수출 감소 및 수입 증가가 GDP 확장세를 저지 상쇄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지난해 말 9000억 달러에 이어 올 3월11일 1조9000억 달러의 코로나 긴급지원금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

그러나 4월 한 달 동안 사업체 일자리 순증 규모가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26만 개에 그치고 실업률이 0.1%p 오르며 6.1%를 기록하면서 5월 고용 동향과 인프레 우려가 현안으로 대두되었다. 

한편 미국이 1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1.6% 성장할 때 중국은 0.6%에 그쳤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로 비교하면 코로나19 충격을 가장 먼저 받았던 중국은 18.3% 반등했고 2분기부터 충격이 본격화한 미국은 0.4% 성장했다.

직전분기 대비에서 일본 마이너스 1.3%, 독일 마이너스 1.8%, 영국 마이너스 1.5%를 기록한 반면 한국은 미국과 같은 1.6% 플러스 성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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