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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거리두기 격상 논의하나…일상감염 지속

등록 2021.06.02 13: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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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3명에 그친 대형요양원…백신접종 좋은 사례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2일 오전 시청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1.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2일 오전 시청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1.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일상생활속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음에 따라 거리두기 격상을 고민하고 있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2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과거엔 고위험시설에서 주로 확진자가 나와 지역사회에 전파됐다면, 지금은 일상을 통한 소규모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며 "내일이나 모레 상황을 살펴보고 전문가 회의를 통해 거리두기 격상문제를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대전에선 골프모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식당 이용자와 가족 등을 통해 확산되는 사례가 있었고, 확진자의 지인과 직장동료 등으로 n차 감염사례가 다양한 경로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두 자리수 확진자도 계속되고 있다. 4월에 14.9명이던 주간 평균 확진자도 전혀 줄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최근 일주일 평균확진자가 15.3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고민이 깊다.

정 국장은 "상황을 좀더 지켜보고 논의하겠다"면서 "어느정도 백신 접종이 이뤄져야 상태가 안정될 것 같은데, 시민들이 좀 더 인내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에선 하루 평균 1만 5000여명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고, 전국 평균보다 2% 높은 백신접종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70~74세의 예약률이 80.5%, 65~69세 77.8%, 60~64세 71.4%를 기록했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및 초등 1·2학년 교사 등은 79.2%로 집계됐다.

정 국장은 "상당히 규모가 있는 요양병원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종사자 166명과 입원환자 140명은 음성이 나왔다"면서 "종사자들 중 1차 백신접종자가 150명, 2차 완료자가 111명 이었고, 입소자들중엔 1차 접종자가 67명, 2차가 44명이었다. 백신접종의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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