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송영길, 개성공단 기업인에 "文정부서 복원 실마리 찾을 것"(종합)

등록 2021.06.05 16:24: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가 믿고 투자한 분들께 고통, 죄송해"

"韓·美, 단계적 對北문제 해결 정책 합의"

"조만간 미국 방문할 것…잘 설득하겠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1.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1.06.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개성공단 기업인들과 만나 "국가를 믿고 투자했던 많은 분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것에 대해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새로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성공단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개성공단이 일방적으로 폐쇄 된지 5년이 지났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기존 대북투자 기업들의 대출금 연체율이 10년 전에 비해서 3배 이상 급증했고, 국가를 믿고 투자했던 많은 분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것에 대해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서로 지혜를 모아서 국민적 공감대 만들고, 특히 바이든 정부 사람들을 잘 설득하고, 북측도 잘 공감대 만들어서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새로운 실마리를 풀어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8년 판문점선언과 북미 싱가포르 공동합의를 계승하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합의했다"며 "단계적으로 대북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정책을 합의한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특히 바이든 정부 사람들을 잘 설득하고 북측과도 공감대를 만들어서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새로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개성공단 기업인들과) 여러 가지 공감대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했다.

이재철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최근 자체적 실태조사에 따르면 개성공단 폐쇄 장기화와 코로나19로 75%의 개성기업들 큰 경영위기에 빠져 있는 상황이며, 약 25개 이상 기업이 휴면 및 폐업 상태"라고 송 대표에 말했다. 

이 회장은 "다 죽고 포기하면 어느 누가 다시 정부를 믿고 남북경협에 뛰어들겠나. 점점 지쳐 쓰러져 가는 우리 개성 기업들 반드시 살려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손실보상특별법의 조속한 발의 및 통과를 요구하며 "기업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반드시 필요한 손실확인금액 지원과 신규 대출 지원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했다.

이어 "정부여당에서 개성공단 복원에 발 벗고 나서주면 우리 개성 기업도 적극 호응해서 최선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