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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반기 1400만명 접종 가능…AZ·화이자·얀센·모더나 총동원"

등록 2021.06.07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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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

모더나 5.5만회분, 병원급 이상 30세미만 접종

14일부터 함정 순회접종…이동 어려운곳 얀센

[서울=뉴시스]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7일 해병대사령부 연평부대 장병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1.06.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7일 해병대사령부 연평부대 장병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1.06.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정부는 이달 말까지 전 국민 1400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예방접종에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총동원된다.

정부는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여민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부터 60세 이상 64세 이하 고령층을 대상으로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이 진행된다.

정부는 500만건 이상 예약이 집중된 이달 2~3주에 접종을 안전하게 진행하면서,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해 예약자와 희망자들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30세 미만(1992년 1월1일 이후 출생자) 군 장병 41만4000명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이날부터 25일까지 군 의료기관 등에서 진행된다.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경 등),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특수교육·보육 종사자, 보건교사 등도 이날부터 15일까지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들은 15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받게 된다. 단, 이달 중 접종 수요가 20만명을 초과할 경우 나머지 인원은 7월 중 추가 예약을 거쳐 접종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백신 101만명분은 오는 10일부터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접종한다. 1만명분 등 일부 물량은 필수 공무나 경제활동 등을 위해 긴급 출국해야 하는 대상자 접종에 사용될 계획이다.

지난 1일 처음 도입된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 접종은 일부 지정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내 30세 미만 신규 입사자, 실습학생,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 시작한다. 접종대상 의료기관은 백신 물량을 고려해 대한병원협회에서 선정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 출하 승인 절차를 거쳐 6월 중순 공급될 예정이다.

75세 이상 고령층 화이자 백신 접종 1차 접종은 이달 13일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이후부턴 2차 접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이 어려운 도서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해군 함정을 이용한 순회접종을 한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부터 국방부, 해군본부, 지자체와 함께 도서 지역 접종계획을 준비해 왔다. 지자체 수요 조사를 거쳐 전남 지역에선 해군 함정을, 그 외 지역에선 위탁 의료기관,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이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결정했다.

특히 선박으로만 이동할 수 있고, 위탁 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등이 없는 도서 지역 거주자 중 30세 이상 접종 희망자를 대상으로는 얀센 백신을 접종한다. 지난 3~4일 수요 조사에선 27개 도서에서 1000명 이내가 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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