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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맞기 힘드네"…30대 미만 접종 대상자 명단 누락 '혼선'(종합)

등록 2021.06.08 15: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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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관 시간 불충분…조기 마감시 추가 조사"

[세종=뉴시스]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메인 화면. (사진=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캡처) 2021.06.07.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메인 화면. (사진=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캡처) 2021.06.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30세 미만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대상자임에도 명단에서 누락돼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반장은 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일부 30세 미만 교사들이 접종 대상자가 아니어서 예약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제출된 명단이 누락된 경우가 있고, 또 대상자의 인적사항에 오류가 있어서 대상 예약이 안 되는 경우가 있을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지 않는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은 지난 7일 0시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사전 예약을 받았다.

사전 예약 대상자는 경찰과 소방, 해경 등 사회필수인력과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특수교육·보육 종사자, 보건교사,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교사 및 돌봄인력 등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 중 30세 미만(1992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자다.

양 반장은 "어제(7일)부터 사전 예약 중인 30세 미만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들은 굉장히 많은 직종이 있다"라며 "의료기관이나 약국 종사자, 경찰, 해경,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그리고 취약시설의 입소자, 종사자 등 여러 직종이 있는데, 그 직종과 관련된 협회나 기관을 거쳐서 소관 부처를 통해서 저희들이 대상자의 명단을 받아 시스템에 등록함으로써 예약이 시작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 반장은 "지금 예약이 어렵다고 하시는 경우는 30세 이상 화이자 백신 대상자가 아닌 경우가 있을 수 있다"라며 "또 하나는 본인이 선택한 날짜 또는 접종하고자 하는 예방접종센터의 예약이 끝나 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양 반장은 "대상자가 아닌 경우를 제외하고는 저희들이 최대한 확인 가능한 경우 이번 기회에 예약하실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다만 지금 사전예약의 마감이 다가오는 시기라 이번에 예약을 못하시고 접종을 못 받으신 분들에 대해서는 6월 말 또는 7월 초에 별도의 추가예약 또는 접종기회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반장은 "아울러서 이번에 명단이 누락되거나 예약을 하시지 못한 분들에 대해서는 관계부처를 통해서 재조사를 통해서 6월 말, 7월 초의 접종계획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저희들이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기준 30대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예약자는 17만3000여명이다.

정부는 6월 중 약 20만명의 예약을 받아 접종을 하고, 초과 수요가 발생할 경우 7월 중에 추가 예약 및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황호평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1팀장은 8일 오후 뉴시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예정 기간보다 여유를 더 드렸고 저희 직원들이 이번 주말까지 (명단을) 받아 주민등록번호를 정리해서 올린 것"이라며 "명단을 재정비하다 보니 조사가 안됐던 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황 팀장은 "(예약이) 조기 마감하면 추가 조사를 해서 할 때 제대로 된 (명단을) 달라고 다시 얘기할 예정"이라며 "그때 마지막으로 제발 정확하게 해달라고 다시 이야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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