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입당 묻자…"적절 40% vs 부적절 36%"
보수층 67%·국힘 지지층 81%…"尹입당 적절해"
대선 후보 적합도…윤석열 24% vs 이재명 24%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을 둘러본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차차 알게 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유권자들의 찬반 의견은 엇비슷했다.
9일 여론조사 업체 4곳(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의 합동 조사인 전국지표조사(NBS)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조사한 결과 40%는 '적절하다'는 답변을, 36%는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67%가 '적절하다'고 답하며 상당한 호응을 보였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은 81%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보수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60%, 부산·울산·경남에서 41%가 윤 전 총장의 입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그래픽=전국지표조사(NBS)) 2021.06.10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로 동일했다.
6월 첫 주 조사에 비해 윤 전 총장은 4%p 오른 반면, 이 지사는 4%p 하락하며 골든크로스 양상을 띄는 모습이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로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의 지지율이 48%,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1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는 윤 전 총장이 58%, 이 지사가 7%,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그래픽=전국지표조사(NBS)) 2021.06.10
보수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선두를 달렸다.
'보수 진영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27%는 윤 전 총장을, 8%는 유승민 전 의원을, 7%는 홍준표 의원을 꼽았다.
보수층 유권자로 표본을 좁히면 윤 전 총장이 46%, 홍 의원이 9%의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는 윤 전 총장이 61%, 홍 의원이 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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