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에서 처음 마주친 문 대통령·日 스가…靑 "반갑게 인사"(종합)
스가 취임 후 직접 대면은 처음…한일 정상 약식회담 관심
문 대통령, 美바이든과 3주만에 재회…서로 덕담 교환도
바이든 "文 오니 모든 게 잘 돼"…文 "얀센, 한국서 큰 호응"
[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 가설무대에서 열린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06.13.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국 세인트이브스 콘월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진행된 G7 확대회의 1세션 직전 스가 총리와 조우(遭遇)해 서로 반갑다고 인사를 나눴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스가 총리 취임 이후 문 대통령이 직접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24일 스가 총리 취임 기념 한일 정상통화 이후 지난해 11월14일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서 영상으로 마주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이번 G7 정상회의 기간 '풀 어사이드(pull aside·공식 행사에서 정상이나 외교관들이 하는 비공식 회동)' 형태의 약식 회담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남은 기간 풀 어사이드 형태의 약식 회담 성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콘월=AP/뉴시스]지난 11일(현지시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왼쪽)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념촬영에 임하기 전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오셔서 모든 게 잘될 것 같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로) 미국이 보낸 얀센 백신 예약이 18시간 만에 마감됐다"며 "한국에서 큰 호응이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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