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성수기 피하자"…강원도 여름철 특별방역대책
시·군과 분야별 방역대책 공유 추진계획 점검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여름휴가는 성수기를 피해서 가족단위 소규모로 나눠서 갑시다."
강원도는 17일 코로나19 예방과 일상회복을 위한 2021 여름철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시·군 간 분야별 방역대책 공유와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국민들에게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를 당부했다.
도는 성수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여름휴가를 피하고 단기휴가 방식으로 2회 이상 나눠 사용하고 행정·공공기관의 경우에도 휴가를 2회 이상 나눠 사용할 것을 독려했다.
또한 밀집·지역시설 이용 시 최소 1m의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가급적 이동 동선을 최소화해 휴식 위주의 휴가 사용을 권장했다.
해수욕장은 방문이력관리시스템 안심콜, 혼잡도 신호등, 사전예약제 등을 운영하고 대형 해수욕장은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백사장 취식행위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한다.
물놀이 유원시설과 수영장은 위생기준 준수, 안정성 검사, 안전관리자 배치 및 매일 2회 이상 소독과 환기를 점검한다.
하천과 계곡의 물놀이 관리지역 374곳에 안전관리요원 900명을 배치하고 물놀이 안전관리 및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를 추진한다.
무더위쉼터 1289곳의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수용 인원의 50% 이하로 운영하며 이용자 간 2m 이상 거리두기 준수를 점검한다.
강원도소방본부는 폭염 119안전대책본부와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도는 성수기에 방역수칙 준수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등 엄정대응할 방침이다.
김성호 행정부지사는 "이번 여름휴가 기간은 지역의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되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어느 때보다 도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도민들의 생활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철 코로나19 예방과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들께서도 성수기를 피해서 휴가를 가는 등 밀집·밀접 환경이 조성되지 않도록 조금 더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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