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수사팀장 대폭 물갈이…검찰 중간간부 인사 단행
검사 662명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
'김학의·월성 원전' 수사 간부들 전보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이동
중앙지검 1차장에 정진우 의정부 차장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날 고검검사급 662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날짜는 7월2일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주요 정권 수사팀 물갈이가 이뤄졌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한 이정섭(50·사법연수원 32기) 수원지검 형사 3부장은 대구지검 형사 2부장으로 이동한다.
이른바 '김학의 사건'에서 시작해 '기획 사정'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던 변필건(46·30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으로 전보됐다.
월성 원전 사건 수사를 벌인 이상현(47·33기) 대전지검 형사5부장은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임은정(47·30기)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은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이동한다.
중앙지검 1차장 자리에는 정진우(50·29기) 의정부지검 차장이 앉는다. 2차장에는 박철우(50·30기) 법무부 대변인, 3차장에는 진재선(47·30기) 서산지청장, 4차장에는 김태훈(50·30기) 법무부 검찰과장이 역할하게 됐다.
법무부는 "검찰 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를 주안점에 두면서 전면적인 '전진 인사'를 통해 검찰 조직의 쇄신과 활력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민생 업무에 묵묵히 매진해 온 형사·공판부 검사를 우대하고 공인전문검사·우수 여성검사를 발탁해 온 기존 인사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특정 부서나 인맥, 출신에 편중됨 없이 전담별·지역별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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