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가 돌아왔다…"류현진, 제구력·체인지업 UP"
[버펄로=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6일(현지시간) 미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 투구하고 있다. 6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류현진은 7회에만 4실점 했으나 팀의 12-4 대승으로 시즌 7승째를 챙겼다. 2021.06.27.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2연승을 올린 류현진은 시즌 7승째(4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3.25에서 3.41로 소폭 올랐다.
이날 류현진은 포심·투심패스트볼에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6회까지 발군의 제구력도 선보였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류현진의 호투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은 6월 첫 4경기에서 제구가 정교하지 않았고 마운드 위에서 스스로 불만족한 모습을 보였다"며 "6월 첫 4경기에서 9개의 볼넷을 내줬다. 탈삼진은 줄어들고 피홈런은 늘어났다. 이는 에이스 류현진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주무기 체인지업의 위력이 살아났고, 포심패스트볼의 평균 구속도 90.2마일(145㎞)을 기록했다. 투심패스트볼과 커브도 적절히 섞어 상대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스포츠넷은 "포심,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코너에 던져서 강한 타구를 허용하는 것을 최소화했다. 모든 구종이 좋았지만 특히 체인지업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보다 패스트볼 구속이 다소 감소했지만 오늘은 시즌 평균(89.4마일)보다 빨랐다. 시즌 초반 엉덩이 부상이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6회까지 좋은 투구를 펼쳤다. 6회까지 62구를 던지면서 완봉승도 노릴 수 있었다"며 "6회 이후 볼넷 등을 내주면서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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