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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60대 남성, AZ백신 접종 9일 만에 숨져…"인과성 조사 중"

등록 2021.06.28 10:53:29수정 2021.06.28 12: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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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곤란 호소하다 병원서 숨져…유족 "고혈압 외엔 건강했다"

백신 접종 ·사망 간 인과관계 규명…약물 검사 등 정밀부검 예정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8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8동에서 의료인 대상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2021.03.08.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8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8동에서 의료인 대상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2021.03.0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에서 코로나19 예방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60대 남성이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28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61)씨가 지난 19일 광주 북구 소재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인 모 중급병원에서 AZ백신 1차 접종을 했다.

접종 직후 이상 반응이 없었던 A씨는 지난 23일부터 어지럼증·메스꺼움을 호소, 병·의원 2곳을 들러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별다른 의료 처치를 받지 못했고, A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께 자택에서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같은 날 오후 5시께 지역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7시 5분께 숨졌다.

유족들은 A씨가 평소 고혈압 증세는 있었지만, 일상 생활에 문제 없을 정도의 건강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숨진 A씨를 변사 사건으로 접수한 북부경찰은 오는 29일 오전 전남 장성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원에서 부검을 진행한다. 추후 국과수로부터 부검 결과보고서를 받는 대로 방역당국에 통보한다.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를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약물 검사 등 정밀 부검을 벌여 A씨의 사망이 접종한 AZ백신과 연관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다.

특히 지병, 기저질환, 평소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 뒤 구체적인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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