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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임 6인 허용·백신 접종자 제외…7월부터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종합)

등록 2021.06.28 11: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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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해제

식당·카페 24시까지 취식 가능…이후에는 포장·배달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부가 지난 20일(어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한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종각역 인근 유흥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7월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 기준 식당·카페·유흥시설은 밤 10시에서 자정까지 영업시간이 연장되고, 사적 모임 인원도 6인까지 허용, 2주간 이행기간 후 8인까지 허용된다. 2021.06.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부가 지난 20일(어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한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종각역 인근 유흥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7월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 기준 식당·카페·유흥시설은 밤 10시에서 자정까지 영업시간이 연장되고, 사적 모임 인원도 6인까지 허용, 2주간 이행기간 후 8인까지 허용된다. 2021.06.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새롭게 개편하는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라 사적 모임 6인까지 허용, 백신 접종자 인원 제한 제외 등을 실시한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2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7월부터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거리두기 체계가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과장은 "자영업 등 경제 활동의 규제를 최소화하되 지자체의 자율과 책임, 개인 활동에 대한 기본 방역수칙 준수 등이 강화된다"며 "시는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고 '사적 모임은 6인까지 허용'하는 2주간(7월1~14일)의 이행 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면 사적 모임은 8인까지 허용된다. 다만 2주(7월1~14일) 이행 기간 동안에는 6인까지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또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 모임과 행사 인원 제한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집회 참여에 대해서는 예외가 적용되지 않는다.

영화관, PC방, 오락실, 학원, 독서실, 놀이공원, 이미용업,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은 별도 운영시간 제한이 사라진다. 하지만 식당·카페의 경우 24시까지만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24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유흥시설, 홀덤펍·홀덤게임장, 콜라텍·무도장, 노래연습장도 24시까지 운영이 가능해진다. 100인 이상이 모이는 모임·행사는 금지되며 단계적 실행 방안에 따라 2주 동안은 50인 이상 집회도 금지된다.

송 과장은 "서울의 경우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으로 묶여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함께 진행된다. 현재 수도권은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500명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확진자 외 중환자 병상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후 중대본과 협의해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거리두기 개편 시행에 따라 사적 모임 완화로 인한 모임 급증 등이 우려된다"며 "이를 분산하기 위해 7월에는 각종 대규모 모임·회식 등을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정부는 7월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기로 했다. 수도권은 6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비수도권은 8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그래픽=전진우 기자)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정부는 7월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기로 했다. 수도권은 6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비수도권은 8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그래픽=전진우 기자)[email protected]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85명이 증가해 4만9407명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2~26일 5일간 각각 236명, 252명, 269명, 263명, 242명이 증가하며 5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이후 6일 만인 27일 185명의 확진자가 증가하며 다시 100명대로 낮아졌다.

감염 경로별로는 서초구 소재 학원 관련 확진자가 3명 증가해 11명을 기록했다. 노원구 소재 아동 복지시설 관련 확진자는 2명 증가해 23명이 됐다.

광진구 지인 모임·음식점 확진자는 2명 증가해 15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은평구 소재 종교 시설 관련 2명(누적 11명) ▲마포구·강남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누적 49명) ▲해외유입 6명(누적 1242명) ▲감염경로 조사 중 72명(누적 1만2652명) ▲기타 확진자 접촉 75명(누적 1만667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1명(누적 2508명) ▲기타 집단감염 11명(누적 1만6217명)이 추가 발생했다.

서울시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자는 282만5862명으로 전체 서울시 인구(960만명)의 29.4%를 차지했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86만5395명으로 전체 인구의 9%에 달했다.

서울시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가 4만4710회분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화이자 16만7526회분, 얀센 4605회분, 모더나 4930회분 등 총 22만1771회분이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누적 기준 1만4066건을 기록했다. 다만 이 중 98.3%가 기침, 미열 등의 경증 사례로 조사됐다.

서울 확진자 4만9407명 중 2808명은 격리 중이며 4만6086명은 퇴원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 비율(양성률)은 0.8%였다. 서울시 평균은 0.7%다. 26~27일 검사 건수는 각각 2만4214명, 1만7228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1명 늘어 513명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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