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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절반이 10억 넘어…전국 아파트 평균도 5억 돌파(종합)

등록 2021.06.28 16:14:46수정 2021.06.28 1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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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강북 평균 매매가 첫 9억 돌파

수도권, 8개월 만에 1억원 뛰어

경기도 전세가 1년새 33.27%↑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문재인 정부 4년 서울 아파트 시세변동 분석 결과'를 발표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서울타워 전망대에서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경실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5월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2017년 5월(평당 2061만원) 대비 1910만원(93%) 오른 3971만원이라고 발표했다. 2021.06.23. dadazon@newsis.com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서울의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강북(한강 이북 14개구) 지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도 9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외에도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의 집값도 크게 상승하면서 수도권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도 7억원을 넘겼고, 전국 평균 집값도 처음으로 5억원을 돌파했다.

28일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6월 서울의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10억1417만원으로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중위가격은 주택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으로 서울의 아파트 절반이 10억원이 넘는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해 1월 9억원(9억1216만원)을 넘긴 뒤 17개월 만에 10억원을 돌파했다.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1억4283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북 지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처음으로 9억원을 돌파했다. 강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5월 7억원을 넘긴 뒤 불과 1년 여 만에 2억원 가량이 뛰었다.

이는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3억5371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물론 경기와 인천 등의 집값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수도권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도 처음으로 7억원을 돌파했다.

수도권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019년 5억282만원을 기록한 뒤 14개월 뒤인 지난해 10월 6억455만원을 기록했다. 이후 불과 8개월 만인 이달 1억원 이상이 올라 7억1184만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달 4억9468만원에서 이달 5억462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5억원을 돌파했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5월 4억8656만원에서 이번 달 6억2678만원으로 올라 1년간 28.81% 상승했다.

강북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해 5월 3억9293만원에서 이번 달 5억778만원으로 29.33%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해 5월 2억6215만원에서 이번 달 3억4938만원으로 오르면서 33.27%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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