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 만지려 했다" 신고…CCTV 찍혔는데 오리발
20대 여성 강제추행 시도…반항하자 미수
경찰, 신고받고 출동…CCTV 영상 보여줘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미수 등 혐의를 받는 남성 A(33)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향후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6호선 DMC역 승강장 내에서 이동하고 있는 여성 B(25)씨의 왼쪽 가슴 부위를 만지려다가 B씨가 반항하자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날 오후 11시30분께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A씨와 언쟁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분리한 뒤 각각의 진술을 듣는 과정을 거쳤다.
경찰이 B씨에게 범행 사실을 묻자 B씨는 횡설수설하면서 현장을 이탈하려고 했고, 이에 경찰이 지하철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여준 뒤 강제추행 미수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일 신원 확인을 한 뒤 귀가 조치했고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