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9세 접종, 8시 전에도 예약 가능했다…"비정상적 경로 추정"

당국 "다음 예약 시에는 차단"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5세~59세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이 재개된 14일 오후 한 시민이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하기 위해 대기를 하고 있다. 이날 20시 재개된 55세~59세 연령층과 60세~74세 고령층 중 사전예약 후 미접종자 예약은 24일 18시까지 진행된다. 2021.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지난 14일 오후 8시부터 재개됐던 55~59세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오후 8시 전에도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비정상적 경로를 통해 오후 8시 이전 접속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5일 관련 질의에 대해 "비정상적인 경로로 예약 처리가 된 것으로 추청하고 있다"라며 "해당 링크는 취약점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다음 예약 시에 차단 조치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5~59세는 지난 12일 0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받기로 했다가 12일 오후 3시30분께 조기마감했다. 이후 14일 오후 8시에 재개됐다.

다만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는 오후 7시30분께부터 특정 인터넷 주소를 통해 접속하면 예약이 가능하다는 글이 퍼졌고 실제로 예약을 했다는 글도 올라왔다.

이에 대해 추진단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가능은 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라며 "다만 이걸 보안 취약점으로 봐야할지, 막아야할지는 내부적으로 검토해보고 다음 주 월요일(19일) 개통할 때 반영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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