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백신예약률 4일간 60.4% 그쳐…기간 놓쳤다면 21일부터 추가 예약

"위중증 막는 효과, 많이 참여해 달라"...접종 시작은 26일

[청주=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사이트 캡쳐. 2021.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만18세 이상 49세 이하 연령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률이 60.4%로 집계됐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될 전체 18~49세 연령대 접종 대상자 1576만4481명 대비 예약률은 23.1% 수준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10부제 사전예약기간이 종료된 480만5592명 중 290만3337명이 사전예약을 완료했다. 예약률은 60.4%다.

지금까지는 주민등록상 생일 끝자리가 9, 0, 1인 사람의 사전예약이 종료됐다. 끝자리가 9인 예약대상은 141만1354명 중 83만7720명(59.4%)이 예약했다. 끝자리 '0'인 대상자 165만2724명 중에서는 100만7035명(60.9%), 끝자리 '1'인 대상자 174만1514명 중 105만8582명(60.8%)이 예약을 마쳤다.

끝자리가 '2'인 18~49세 연령층은 이날 오후 6시 예약이 마무리되며, 오후 8시부터는 끝자리가 '3'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실시된다.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전체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예약자들은 이달 26일부터 9월30일까지 1차 접종 예정이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ncvr.kdca.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하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비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 전염 속도가 빠르지만 입원이나 사망,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도를 높이는 것으로 안내되고 있다"면서 "기존에 알려진 백신들은 모두 위·중증을 막을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