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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마이스’ 제주 성산 통과…시속 54㎞ 북북동진

등록 2021.08.23 20: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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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서쪽 약 8㎞ 육상 지나

[서귀포=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북상하는 가운데 2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에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1.08.23. ktk2807@newsis.com

[서귀포=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북상하는 가운데 2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에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1.08.2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제주도를 통과해 한반도를 향해 북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오후 8시 기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서쪽 약 8㎞ 육상에서 시속 54㎞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현재 996hPa, 최대풍속 초속 18m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2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산지 진달래밭 87.5㎜, 삼각봉 81㎜, 윗세오름 64㎜, 북부 산천단 26㎜, 선흘 22.5㎜, 남부 태풍센터 20㎜, 강정 20㎜, 동부 가시리 21.5㎜, 송당 18.5㎜ 등이다.

또 산지와 동부를 중심으로 순간 풍속이 초속 14m 내외로 강하게 불고 있다. 한라산 삼각봉과 윗세오름에는 최대순간풍속이 각각 초속 25.3m와 23.1m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태풍은 계속 북상해 자정 무렵 남해안(여수 북동북쪽 약 20㎞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24일 오전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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