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볕에 낮 30도 안팎…제주 등 오후 빗방울
경기북부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비
오후부터 제주도·강원영동 비 소식
내일부터 태풍 영향으로 강수 변동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 9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를 찾은 관람객들이 활짝 핀 배롱나무꽃 아래로 걸으며 성큼 다가온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2021.09.09. [email protected]
이날 기상청은 "경기북부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강원영동은 밤부터 내일(13일) 새벽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오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7~31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1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대구 19도, 부산 21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수원 29도, 춘천 29도, 강릉 28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30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9도, 제주 28도다.
이날 아침까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아울러 내일까지 강원산지에는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날 밤부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는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높게 일겠다.
한편 북상하는 제14호 태풍 '찬투'의 진행 방향에 따라 내일부터 강수구역과 해상상태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7일 발생한 찬투는 크기는 작지만 강한 태풍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9시 기준으로 대만 남쪽 약 36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이동속도는 시속 20㎞, 중심기압은 92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51m이다.
찬투는 이날 오전 9시 대만 남남동쪽 약 200㎞ 부근 해상에 다다른 뒤 내일 오후에는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150㎞ 부근 육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우리나라로 방향을 틀어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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