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정부, 터키군의 시리아 파병 연장에 비난성명
터키군, "시리아·이라크 파병기간 2년 더 연장"
시리아외교부"주권침해이며 유엔안보리결정 위배" 철군요구
[이들립(시리아)=AP/뉴시스]지난 6월 13일 시리아 이들립 지역에서 한 남성이 심각하게 손상된 병원을 살펴보고 있다. 2021.10.03.
시리아 외교부의 성명은 앞으로 시리아 정부와 국제사회는 터키 정부의 그러한 작전에 대해 더 이상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아는 특히 터키군이 시리아 영토 내에 군대를 진격시키는 행위는 시리아의 주권과 독립을 존중하기로 한 유엔안보리 결의안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국제사회에 호소해서 터키를 "시리아에 대한 침략행위와 전쟁 범죄"혐의로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시리아는 또 그 동안 터키군의 시리아 진입으로 발생한 민간인 사망자, 국가적 인프라 손실과 피해, 개인과 공공부문의 재산 및 천연자원의 피해, 시리아 역사문화 유산의 파괴에 대해서도 완전한 배상을 요구했다.
터키군은 2016년 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서 시리아국경을 넘어 들어와 북부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쿠르드족 주도의 시리아민주군 (SDF) 지역을 타깃으로 공격작전을 펼쳐왔다.
터키군은 또 현지 무장 반군의 조력을 얻어 북부 알레포와 이들립 주 농촌 지역에 터키군 기지와 관측소등을 개설하고 유지했다
시리아 정부는 오래 전부터 "터키군 진입은 시리아 정부의 동의가 없는 불법적 침략이며 시리아정부군에 대항하는 극단주의 반군 단체를 지원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터키 정부에게 군대 철수를 요구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