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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올해 공공도서관 대출 1위

등록 2021.12.28 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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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올해의 책' 선정

[서울=뉴시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사진=팩토리나인 제공) 2021.08.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사진=팩토리나인 제공) 2021.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소설가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올해 한해 공공도서관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한 책으로 선정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21년 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공공도서관 대출도서로 알아본 '올해의 책' 선정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도서관 정보나루'의 대출데이터 9654만1685건을 분석한 결과다. 도서관 정보나루는 전국에 있는 공공도서관 1320곳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2021 올해의 책'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1.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2021 올해의 책'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1.1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2020년 7월 출판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0개월 만에 대출순위 1위에 올랐다. 이후 7개월간 연속 1위를 유지하며 서점에 이어 공공도서관을 휩쓸었다.

이 작품은 다른 문학작품과 달리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로 시작해 2020년 4월 전자책, 같은 해 7월 단행본으로 출판됐다.

이미예 작가가 만들어낸 독특한 판타지 세계와 가슴 울리는 이야기는 2편까지 확장됐다. 2편은 1편보다 빠르게 공공도서관 대출 상위권에 진입해 지난달 대출순위 4위에 올랐다.

비문학 부문에서는 오은영, 차상미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가 1위를 차지했다. 육아 상황에 따른 현명한 대화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30~40대 여성 중심으로 많이 읽혔다.
[서울=뉴시스] 한국문학 작가 성별분포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1.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문학 작가 성별분포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1.1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중앙도서관은 한국문학을 선도하는 원동력으로 여성 작가들을 지목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최근 5년 한국문학 대출순위 50위권의 작가분포를 분석한 결과, 여성 작가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017년 50%를 차지했던 남성 작가의 비중이 2021년에는 14%로 하락했다. 여성작가 비중은 50%에서 86%로 상승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여성 작가들의 작품 속에 담긴 공감과 위로의 이야기가 공공도서관 대출을 주도하는 20~40대 여성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며 "정세랑, 이미예, 김초엽 등 장르문학의 다변화를 시도하는 신진 작가들과 정유정, 한강 등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중견 작가들의 저력이 올해 한국문학을 선도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2021년 공공도서관 대출량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1.12.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021년 공공도서관 대출량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1.12.28. [email protected]



한편 코로나19 유행에도 공공도서관 대출량은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에는 즐었으나 올해는 전년 대비 52.2% 늘었다.

이는 공공도서관에서 안전한 독서생활을 위해 비대면 도서대출 서비스를 적극 운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나아가 향후 코로나19 대유행이 공공도서관 대출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해석해석했다.

전국적으로 대출이 가장 많았던 달은 7월로 대출 건수는 957만2474건이었다. 가장 저조했던 11월에는 763만9468건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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