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지하철 2호선 출근길 시위…열차 한때 지연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들이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5호선 승강장에서 기획재정부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에 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권 보장 정책, 교육권 연내제정 등을 요구하며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다. 2022.01.03. [email protected]
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한양대 방면 왕십리역에서 선전전을 진행해 운행이 지연됐다.
전장연은 왕십리역에서 휠체어로 지하철을 막는 방식으로 시위를 연 뒤 열차에 탑승해 삼성역에서 오전 8시25분께 하차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위로 약간의 운행 지연은 있었으나 현재는 열차 간격이 잘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장연은 지난해 초부터 장애인 탈시설 관련 예산 확보 촉구, 저상버스 도입 의무화 등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당초 이날 원래 5호선 까치산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 구간에서 시위하려 했으나 계획을 틀어 2호선에서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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