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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美국방 "러 침공, 대서양 평화·번영·안보 위협"

등록 2022.02.23 04:21:22수정 2022.02.23 08: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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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선택으로 인한 전쟁 여전히 피할 수 있다"

[워싱턴=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오른쪽)이 22일(현지시간) 청사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만나는 모습. 2022.02.22.

[워싱턴=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오른쪽)이 22일(현지시간) 청사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만나는 모습. 2022.02.22.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러시아의 도네츠크·루한스크 독립 인정 및 평화유지군 파견 지시를 '침공'으로 칭하며 규탄했다.

CNN과 텔레그래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면담하며 러시아를 겨냥, "최근의 침공은 우크라이나와 대서양 공동체의 평화와 안보, 번영을 위협한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인 21일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 지역인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 독립을 일방 인정하고, 이 지역에 평화유지군 파견을 명령한 바 있다. 조너선 파이너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도 언론에서 이를 침공으로 규정했었다.

오스틴 장관은 러시아의 행보가 "우크라이나의 자주권과 영토 보전을 직접적으로 약화한다"라고 했다. 우크라이나를 두고는 러시아에 "신중한 대응"을 한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추가 충돌을 피하려 동맹·파트너국가와 보조를 맞춰 (우크라이나와) 계속 긴밀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을 향해서는 "여전히 선택으로 인한 비극적이고 완전한 전쟁을 피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쿨레바 장관은 이날 오후에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도 면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쿨레바 장관은 이날 자신의 방미 목적을 '외교 임무'라고 설명하면서도 "오늘날 외교는 방위를 뜻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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