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감염 1800만명 돌파 '인구 35%'…2만여명 신규확진(종합)
어제보다 2388명 줄어…전주 대비 7396명 감소
위중증 237명·사망 23명…중환자실 16.4% 가동
4차 접종률 7.6%…국내 잔여백신 1579.8만회분
지난 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 수는 1800만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는 237명으로, 사망자는 23명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2만3956명 늘어 누적 1801만7923명이다. 전체 인구(5162만8117명)의 약 34.9%가 코로나에 걸린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2만6344명보다 2388명, 1주 전 수요일인 18일 3만1352명보다 7396명 줄었다.
최근 4주간 수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5월4일 4만9055명→5월11일 4만3913명→5월18일 3만1352명→5월25일 2만3956명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83으로 8주 연속 1 미만을 유지, 당분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2만2305.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2만3935명, 해외 유입은 2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중 2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4182명(17.5%), 18세 이하는 4663명(19.5%)이다.
지역별로 경기 5258명, 서울 3586명, 인천 998명 등 9842명(41.1%)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4093명(58.9%)명이 발생했다. 경북 1981명, 경남 1477명, 대구 1438명, 강원 1150명, 부산 1039명, 충남 1035명, 전북 1019명, 전남 946명, 대전 843명, 충북 819명, 광주 809명, 울산 702명, 제주 581명, 세종 254명 등이다.
사망자는 23명 늘어 누적 2만4029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3%다. 사망자 23명 중 21명(91.3%)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1명과 20대 1명도 숨졌다.
위중증 환자는 237명으로, 일주일째 2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 중 202명(85.2%)은 고령층이다.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2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수는 1911개로, 가동률은 16.4%다. 수도권 가동률은 14.0%, 비수도권 가동률은 22.8%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3812개로, 가동률은 15.7%다. 재택치료가 곤란한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1.7%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4만55명이며 이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9052명(6.5%)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된 환자는 2만4602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978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702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 상담센터는 246개소가 운영 중이다.
[서울=뉴시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4차 접종자는 4만4868명 늘어 누적 389만8378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7.6%,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27.4%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4만3884명의 고령자가 4차 접종에 참여했다. 전체 4차 접종률은 7.6%, 60세 이상 인구 중 접종률은 27.4%다. 연령별로 80세 이상 초고령자 42.1%, 70대 36.8%, 60대 17.6%가 각각 4차 접종을 마쳤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8%, 2차 접종률은 86.9%, 1차 접종률은 87.8%다. 1차 접종에 참여한 5~11세 소아는 5만5293명(1.8%)이며, 예약자는 6만1200명(1.9%)이다.
국내에는 총 1579만8000회분의 백신이 남아있다. 화이자 백신이 891만8000회분, 모더나 320만9000회분, 얀센 198만5000회분, 노바백스 152만1000회분, 화이자 소아용 백신 16만6000회분 순이다.
정부는 확진자의 격리의무 해제 여부를 4주 뒤에 다시 검토하기로 했지만 고위험군 패스트트랙과 감염병 전문가 독립 자문기구 구성은 서둘러 준비할 방침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통제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고령층이 하루 안에 검사와 진료, 처방까지 바로 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현재 마련 중"이라며 "근거에 입각한 과학적인 방역체계를 탄탄히 다져놓겠다. 정보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영역은 전문가 중심으로 독립 자문기구를 운영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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