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에 158㎜ 물폭탄…10일까지 최대 350㎜
비구름대 동서로 길게 형성
남북으로 폭 좁아 동일 시·군에서도 강수량 차이 커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8일 오후 운전자가 강원 춘천시 삼천동 침수된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2022.08.08. [email protected]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비구름대는 동서로 길게 형성된 반면 남북으로 폭이 좁아 동일 시·군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
8일 0시부터 오후 9시 강수량은 철원 동송 158.0㎜, 화천 사내 143.0㎜, 춘천 남이섬 123.0㎜, 양구 해안 106.0㎜, 인제 신남 76.5㎜를 기록했다.
서해상에서 경기남부로 이어진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원 중·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침수, 하천 범람,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된다.
이번 비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면서 영서와 산지에 100~250㎜의 비가 내리겠다고 강원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영서 남부와 산지에는 최대 35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된다.
영동에는 50~150㎜의 비가 내려 최근까지 계속된 폭염의 기세가 꺽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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