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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 별세

등록 2022.08.20 13:42:54수정 2022.08.20 13: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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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베아제 등 출시하며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

대웅제약 창업주 고(故) 윤영환 명예회장 (사진=대웅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웅제약 창업주 고(故) 윤영환 명예회장 (사진=대웅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만 88세.

고 윤 명예회장은 약학에 대한 열정과 인재경영을 기반으로 대웅제약을 토털 헬스케어 그룹으로 발전시켰다. ‘좋은 약으로 국가를 돕는다’는 의약보국 신념으로 제약회사 경영을 넘어 국내 제약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1934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한 뒤, 교사 생활 후 약국을 운영하다 1966년 대웅제약의 전신인 대한비타민을 인수하면서 기업 경영을 시작했다.

1974년 국내 최초로 ‘우루사’의 연질캡슐, 1988년 국민 소화제 ‘베아제’를 출시했고 2001년 국내 바이오 신약 1호인 ‘이지에프’(EGF)를 순수 국내 생명공학 기술로 개발했다. ‘코엔자임큐텐’과 개량 복합제 ‘올로스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등 다양한 신약 제품을 선보이면서 한국 제약업계의 연구개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 윤 명예회장은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주력했다. 사재 출연으로 1984년 대웅재단, 2014년 석천나눔재단을 설립하며 글로벌 인재 육성과 국내외 생명공학 연구를 지원했다.

고인의 유지에 따라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며, 외부 조문은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빈소와 장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며 고인 중심의 장례문화를 정착하고자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조문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 온라인 추모관 URL
https://remembered.co.kr/memorial/memorial/view/M00000001026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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