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울산 전국체전, 해외동포 18개국 1295명 참가

등록 2022.09.27 06:48: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2일 오전 울산시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 및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 범시민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김두겸 시장, 김석기 체육회장, 노옥희 교육감 등 참석자들이 체전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2.09.22.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2일 오전 울산시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 및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 범시민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김두겸 시장, 김석기 체육회장, 노옥희 교육감 등 참석자들이 체전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2.09.22.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오는 10월에 개최하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18개국 1295명의 해외동포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간 참가 규모 면에서 2019년 서울대회(18개국 1868명)와 2014년 제주대회(17개국 1614명) 다음으로 3번째이다. 국가별 코로나 방역 상황과 높아진 항공료 등을 고려하면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한 국가는 미국으로, 선수와 임원 151명이 참가한다. 이어 호주 117명, 인도네시아 113명, 일본 107명, 필리핀 88명 등의 순이다.

시는 해외동포선수단이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고국을 방문하는 만큼,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국가별 지원전담반을 편성해 입국에서 숙소 이동, 경기장 안내는 물론 출국 때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김해공항에 안내대를 설치해 입·출국을 돕고, 공항에서 숙소와 경기장 등 원활한 이동을 위해 전용버스·승합차 등 1240여 대를 동원한다.

고국 방문 환영과 선수단 격려를 위해 울산시장 주재 환영만찬(10월 11일)을 비롯해 해외동포회장단 간담회 등을 마련해 친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선수단을 위한 맞춤형 시티투어도 운영한다. 방문장소는 현대자동차, 태화강국가정원, 대왕암공원 등이다.

문화관광해설사 지원, 관광홍보물 배부 등을 통해 울산의 발전상과 우수한 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그 외에도 숙소 와이파이 설치, 생수, 수건 등의 편의 물품 제공과 입·출국 코로나19 검사, 자가진단키트, 마스크 등 코로나 방역 지원을 통해 선수단의 편리와 안전에 힘쓴다.

국가별 단체 투숙 등으로 직접 숙소 예약이 어려운 만큼,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숙소 제공과 숙박료 할인에 적극 힘을 보탰다.

울산광역시교육수련원, 중구 어련당, 현대자동차 송일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교육원, BNK 부산은행 연수원, 농협 경주교육원 등의 6개 연수시설에 17개국 500여 명이 투숙한다.

LG생활건강에서는 샴푸, 바디워시, 치약, 칫솔 등으로 구성된 여행용품을 후원한다.

해외동포 선수단에서도 훈훈한 선행활동을 펼쳐 이번 대회를 더욱 빛나게 할 전망이다.

필리핀 선수단은 울산 거주 필리핀 다문화가정 자녀 30명에게 망고 장학금 150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향해 정진하고 있는 체육 청소년에게 브라질 삼바장학금 200만원(2명), 미국 장학금 200만원(2명), 독일 깻잎 장학금 100만원 상당(1명) 등 국가별로 소정의 후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