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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우크라 재건 위해 내년 최소 51조원 필요"

등록 2022.10.14 16: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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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연례총회…"우크라 경제 포럼 출범"

[워싱턴=AP/뉴시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1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G) 합동 연차총회에서 IMF의 글로벌 정책 의제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13.

[워싱턴=AP/뉴시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1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G) 합동 연차총회에서 IMF의 글로벌 정책 의제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13.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내년 한해 동안 최소 360억달러(약 51조 588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13일(현지시간) IMF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전날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례 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 관리에 인상적인 일을 해냈고 또 중요한 것은 내년 예산"이라며 내년에 우크라이나가 재건을 위해 최소 매달 30억~40억달러(약 4조2990억~5조7320억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전쟁 영향으로 재정 적자가 여전히 매우 클 것이라는 현실을 반영하며 주요 인프라 수리, 에너지 수입, 기초적인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자원이 필요하다"며 "전쟁 상황에 따라 필요 비용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IMF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제 파트너들은 올해 보조금 및 대출 등으로 350억달러를 지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화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총 570억달러가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금융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전쟁 후)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30%나 감소했다"며 "우크라이나가 지금 더 많은 지원을 받을수록 우리는 러시아와의 전쟁을 더 빨리, 더 확실하게 끝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경제 포럼'을 출범시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 조달 정보 등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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