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해그리드' 로비 콜트레인 별세…향년 72세
[서울=AP/뉴시스] 로비 콜트레인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콜트레인은 이날 스코틀랜드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 측은 사망 원인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콜트레인은 영국 작가 J K 롤링이 쓴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해리포터' 시리즈 8편(2001~2011년)에 출연했다. 털북숭이의 혼혈 거인 해그리드를 맡아 주인공 해리 포터와 친구들을 다정하게 돕는 캐릭터로 인기를 누렸다.
J K 롤링은 이날 콜트레인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뒤 "믿기지 않는 재능을 가진 오직 완벽한 한 사람이었다. 그를 알았던 건 행운이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포터 역을 맡았던 대니얼 래드클리프 역시 성명을 내고 "어린 시절 우리들을 늘 웃게 만들었던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서울=뉴시스] 로비 콜트레인(왼쪽), J K 롤링. 2022.10.15. (사진 = J K 롤링 트위터 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본명은 앤서니 로버트 맥밀란이다. '재즈계의 성인(聖人)'으로 재즈 색소폰 연주자 존 콜트레인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 여동생과 전 부인, 두 자녀를 유족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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