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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신임 재무장관 "감세정책은 실수"…세금 인상 예고

등록 2022.10.15 21:29:07수정 2022.10.16 03: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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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14일(현지시간) 제러미 헌트 영국 신임 재무장관의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AP/뉴시스]14일(현지시간) 제러미 헌트 영국 신임 재무장관의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제러미 헌트 영국 신임 재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감세 정책에 대한 전임자의 "실수"를 인정하며 세금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헌트 장관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앞으로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부 세금은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내려가지 않을 것이며 일부 세금은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헌트 장관은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하며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내는 세율을 낮추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은 실수였고 독립기구인 예산책임처의 예측 없이 예산안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리가 이를 인정했기 때문에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세 정책은 헌트 장관의 전임자인 쿼지 콰텡 전 장관이 발표한 예산안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영국 정부의 재정 부담이 늘어나는 것이 우려되며 전세계 금융 시장이 큰 혼란을 겪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전날 콰텡 전 장관을 경질하고 감세안을 추가로 철회했지만, 지지율은 이미 바닥을 기며 축출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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