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 공직자 97명 재산신고…이원모 인사비서관 446억
신규 임용 22명, 승진 33명, 퇴직 40명
'퇴직 1위'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 67억
[서울=뉴시스]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산이 공개된 전·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총액 1위는 445억9594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이다.
이 비서관의 신고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증권으로 344억6393만원(77.3%)이나 된다. 이 비서관 명의로는 상가모테라퓨틱스 180주, 삼성전자 166주, 아마존닷컴 100주, 애플 42주 등 2억3105만원 상당을 갖고 있다. 현재 일임형랩을 포함한 일부 주식을 매도하고 나머지는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서 직무 관련성 유무를 심사 중이다.
부동산은 건물과 토지를 합쳐 62억9939만원 상당에 달했다. 이 비서관 명의의 서울 용산구 11억6336만원짜리 아파트 분양권, 배우자 명의의 서울 용산구 16억원짜리 아파트 전세임차권과 노원구 상계동 상가건물이 있다.
이 비서관 다음으로 현직자 중 재산이 많은 사람은 양종광 행정안전부 이북5도 평안북도 도지사(79억5879만원)와 주진우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72억6629만원)이었다.
퇴직자 중 재산 상위자는 고승범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66억8427만원), 임성빈 전 서울지방국세청 청장(57억1146만원), 이상율 전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 원장(44억2618만원) 순이다.
그밖에 눈에 띄는 인사로는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9억124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용규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29억5781만원),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25억3107만원), 주대영 환경부 2050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 사무처 사무차장(24억7863만원), 이호중 전 환경부 4대강조사평가단장(22억1485만원), 이정심 전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17억8903만원),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16억2771만원),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15억5718만원), 김창룡 전 경찰청장(13억1234만원) 등도 수십억원 대 재산을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