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저급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 무시"
출근길 '술자리' 질문 받자 "다른 질문 없습니까"
"솔직히 말해 입에 담기도…국격에 문제 아닌가"
野 '감사완박법' 추진에 "감사활동에 관여 안해"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야당 공식 회의에서도 한동훈 법무장관과 함께 청담동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하자 "다른 질문 없습니까"라며 답을 피하려다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입에 담기도..."라며 "대통령 입에서 그런 부분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것 자체도 국격에 관계되는 문제 아니겠나"라고 했다.
김의겸 의원이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청담동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했다고 주장한 후 한 장관과 김 의원간 공방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지도부가 공식 회의석상에서 김 의원의 의혹 제기를 옹호하며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의 당시 동선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도어스테핑에서 민주당이 감사원법을 개정하는 이른바 '감사완박법' 추진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감사원의 감사활동에 대해 관여하거나 개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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