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 "햄스트링 부상 좋아져…월드컵서 골 넣겠다"
황인범·김민재 등과 대표팀 '중간'인 1996년생으로 분위기 주도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17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17. [email protected]
황희찬은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지난 월드컵 때는 많이 떨렸는데, 그때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며 "월드컵에 처음 오는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몸 상태에는 "2주 전부터 햄스트링에 불편을 느꼈는데, 잘 치료해서 좋아졌다. 조만간 팀과 함께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서 처음 월드컵에 나섰던 황희찬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뛰었지만, 골을 넣진 못했다.
A매치 통산 49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저도 이번 대회에 골을 많이 넣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팀 전체가 실점하지 않고 골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17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17. [email protected]
이어 "4년 동안 준비한 걸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후회 없이 경기하고 싶다. 4년을 검증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상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우리 팀에도 좋은 능력을 보여줄 선수들이 많다. 스스로 많이 믿고 있다. 각자의 기량만 충분히 펼친다면 창의적 모습, 좋은 공격 장면을 많이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등과 대표팀에서 '중간'인 황희찬은 1996년생 동갑내기 친구들과 팀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희찬, 손흥민이 16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2.11.16. [email protected]
벤투호에서 실전 경험이 적은 막내 이강인(마요르카)에 대해선 "강인이는 좋은 기술을 갖춘 선수"라며 "공격수들에게 좋은 패스를 넣어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안와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아 마스크를 쓰고 훈련 중인 손흥민(토트넘)에는 "생각보다 많이 좋아져서 안심됐다. 첫 경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같이 좋은 모습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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