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취재진, 이승우에 인터뷰 쇄도…"손흥민 나오는지 궁금해 하네요"
이승우, 우루과이 2일차 훈련장 찾아
카타르월드컵에 SBS 해설위원으로 참여 "축구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도하(카타르)=뉴시스]박지혁 기자 = 해설위원 자격으로 카타르를 찾은 이승우가 20일 오후 5시(현지시간) 우루과이 선수단의 2일차 훈련이 진행되는 도하의 알에르살 훈련장을 찾았다. 우루과이 언론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승우는 20일 오후 5시(현지시간) 우루과이 선수단의 2일차 훈련이 진행되는 도하의 알에르살 훈련장을 찾았다. 초반 15분 미디어 공개 훈련을 보기 위해 관계자들과 함께 했다.
주차장에서 훈련 공개를 대기하던 이승우는 자신을 알아본 다수 외신들로부터 집중적인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특히 스페인어를 쓰는 우루과이를 비롯한 다수 언론이 이승우를 반겼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으로 스페인어에 능통하다.
이승우는 이후 한국 취재진을 만나 "모두 손흥민(토트넘) 선수가 뛰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다. 어떤 팀인지에 대해서 많이 묻더라"고 했다.
손흥민은 이달 초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토트넘 구단이 특수 제작한 마스크를 쓰고, 훈련 중이다. 그의 출전 여부는 우루과이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가장 큰 관심사다.
이승우는 전날 벤투호의 훈련장을 찾기도 했다. 자신을 알아본 손흥민과 인사를 주고받았다. 둘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막내였던 이승우는 이번 대회에선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승우는 "(선수들과) 연락을 자주 하고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고 했다.
선수 대신 해설위원으로 두 번째 월드컵을 찾은 이승우는 "최대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축구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며 "전문 해설위원이 아니라 더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3주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이승우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등 전날 자신을 거수경례로 반긴 선수들에 대해선 "다들 3~4주 갔다 왔으면서 경계를 잘 하더라"며 웃었다.
이승우는 전날 공식 기자회견장을 찾아 나상호(서울), 조규성(전북)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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