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월드컵 우승 보러왔다"…구름 관중 루사일 집결
그라운드 메시 등장하자 함성 쏟아져…사우디 팬들은 야유
메시의 5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 우승 도전
[루사일=AP/뉴시스]메시의 5번째 월드컵 도전. 2022.11.22.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메시의 5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의 첫 경기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는 소속팀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7차례나 수상했지만, 월드컵에선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루사일=AP/뉴시스]메시의 5번째 월드컵 도전. 2022.11.22.
처음 나선 2006년 독일 대회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는 8강에 그쳤고, 2014년 브라질 대회는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독일에 져 다잡았던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또 2018년 러시아 대회는 16강에서 탈락해 일찍 짐을 싸야 했다.
[루사일=AP/뉴시스]메시의 5번째 월드컵 도전. 2022.11.22.
아르헨티나는 2021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A매치 36경기 무패로 분위기가 좋다.
축구 신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을 여는 첫 경기가 펼쳐지는 루사일은 킥오프 3시간 전부터 수많은 팬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루사일=AP/뉴시스]메시의 5번째 월드컵 도전. 2022.11.22.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왔다는 압둘 라힘 씨는 "메시를 보러 카타르에 왔다. 마라도나보다 메시가 더 위대한 선수"라며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엄지를 세웠다.
라힘 씨가 착용한 아르헨티나 유니폼 뒤에는 'Goat(Greatest of all time)'이라고 적혔다. 그는 "메시가 곧 Goat"라며 환하게 웃었다.
[루사일=AP/뉴시스]메시의 5번째 월드컵 도전. 2022.11.22.
아르헨티나 팬들의 환호가 경기장을 덮은 가운데 상대팀인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루사일 스타디움은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곳으로 8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과연 메시는 사막에서 열리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 한을 풀 수 있을까. 그의 라스트댄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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